김경준씨가 돌아오고 검찰의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BBK 사건의 실체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어느 정도 어느쪽 주장이 사실일찌 짐작이 갑니다.
우선, 사건의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몇년전 MBC "신강균의 사실은"이 보도한 BBK 관련 비디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즉, BBK에서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조작을 하다가 망하고, 이로 말미암아 수많은 소액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사건인데요, 문제는 이명박씨가 BBK와 관련이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만약 이명박씨가 BBK와 연관이 없다면, BBK에서 무슨 금융사고가 났건 이명박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과거 이명박씨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이 BBK를 세웠다는 식의 말을 자주 했습니다 (증거). 어느 기도회 홈페이지에서도 이명박씨가 eBank (BBK모회사) 회장으로 나와있었는데, 어제 갔을 때는 확인했는데, 오늘 가보니 이명박이라는 이름 자체가 없군요. 또한 이장춘 전 대사는 이명박씨로부터 BBK 회사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그런 명함은 조작이던지, 만들기만 하고 쓰지는 않았다"던 한나라측 주장은 더 이상 믿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BBK와 이명박씨의 관계는 완전히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는지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즉, 이명박씨는 김경준에게 속아 BBK의 '얼굴마담' (시사인의 표현) 역할만 했다는 주장이지요. 하지만 새파랗게 어린 사람에게 속아 위험할 수도 있는 금융사의 얼굴마담을 했다는 사실은 이른바 "무능논란"을 낳았고, 그에 대해 그는 특유의 썰렁한 논리로 "뭐,... 검찰집에도 도둑이 들어오죠"라고 답했다고합니다. 아, 정말 이 분 대통령 되면 우리는 이런 논리 자주 듣겠군요.
하지만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명박씨가 속아서 BBK의 얼굴마담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BBK의 실제 소유주가 맞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할 이면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이 이면계약서가 에리카김의 말대로라면 이명박씨 측에게는 대단한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어쨌든 국민들은 관심을 가지고 BBK 사건의 실체를 알고자 노력하는데, 한나라당은 에리카김의 주장을 내보냈다는 이유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실제로 BBK문제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100분토론에도 불참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오는군요. 문제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아니라 국민의 시선집중이라는 사실을 모른는 것일까요?
처음에는 저도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찌 궁금하였는데, 이 정도면 실체가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한쪽의 이야기는 간단하고 명백한데, 한쪽의 이야기는 앞뒤가 안 맞고 복잡합니다. 그러면 간단한 쪽이 진실 아닐까요?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세력은 당장 그 노력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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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건의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몇년전 MBC "신강균의 사실은"이 보도한 BBK 관련 비디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즉, BBK에서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조작을 하다가 망하고, 이로 말미암아 수많은 소액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사건인데요, 문제는 이명박씨가 BBK와 관련이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만약 이명박씨가 BBK와 연관이 없다면, BBK에서 무슨 금융사고가 났건 이명박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과거 이명박씨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이 BBK를 세웠다는 식의 말을 자주 했습니다 (증거). 어느 기도회 홈페이지에서도 이명박씨가 eBank (BBK모회사) 회장으로 나와있었는데, 어제 갔을 때는 확인했는데, 오늘 가보니 이명박이라는 이름 자체가 없군요. 또한 이장춘 전 대사는 이명박씨로부터 BBK 회사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그런 명함은 조작이던지, 만들기만 하고 쓰지는 않았다"던 한나라측 주장은 더 이상 믿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명박씨가 속아서 BBK의 얼굴마담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BBK의 실제 소유주가 맞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할 이면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이 이면계약서가 에리카김의 말대로라면 이명박씨 측에게는 대단한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어쨌든 국민들은 관심을 가지고 BBK 사건의 실체를 알고자 노력하는데, 한나라당은 에리카김의 주장을 내보냈다는 이유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실제로 BBK문제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100분토론에도 불참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오는군요. 문제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아니라 국민의 시선집중이라는 사실을 모른는 것일까요?
처음에는 저도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찌 궁금하였는데, 이 정도면 실체가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한쪽의 이야기는 간단하고 명백한데, 한쪽의 이야기는 앞뒤가 안 맞고 복잡합니다. 그러면 간단한 쪽이 진실 아닐까요?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입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세력은 당장 그 노력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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