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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금융구제법안이 통과된 후 한숨 돌리는 듯 했던 세계 경제는 곧바로 유럽에서 들려오는 금융위기 소식에 다시 한숨짓게 생겼습니다.

우선, 독일 2위의 부동산 담보 대출 은행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 (Hypo Real Estate)가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독일 정부와 은행들이 350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발표했는데, 은행들이 태도를 바꿔 구제금융안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뱅크런 (예금자들이 은행에 맡겨둔 돈을 대규모로 찾아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독일 정부는 5000억유로를 들여 모든 은행의 예금을 보장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정상들은 파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금융위기 대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AFP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하였고, 영국은 내년 초까지 경기침체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듯 하다고 합니다.

역시 이번 위기는 미국 정부가 미국내 금융기관 구제한다고 끝나는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 세계 경제가 함께 겪어야할 전세계적 위기인 듯 싶습니다. 또한 금융위기가 끝난다 하더라도 실물경제의 침체가 어느정도로 진행할찌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지금은 시계 제로의 상태이고, 미래에 대한 예측은 비관적 전망이나 낙관전 전망 모두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우선은 위기의 중심에 서게 된 독일이 어떻게 사태를 대처하는지가 관심을 끕니다. 흥미롭게도 제가 독일에 와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일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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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mio